'최수정' 의 아버지는 13세에, 어머니는 19세에 신내림을 받았다. 부모님은 어린 딸에게 굿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했지만 어린 '최수정' 은 가끔 부모님 몰래 문 뒤에 숨어 굿판을 지켜보곤 했다. 그렇게 그는 너무도 필연적으로 우리 전통음악과 조우를 하게 된다. 어린 시절 동네 어르신들이 모인 곳에만 가면 열곡 이상을 불러야 자리를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노래에 소질이 있던 '최수정' 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자신이 소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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