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문화 다양성의 시대에서 아음회는 전통을 단순한 과거의 유산으로 여기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진보적 요소로 인식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음회상은 느리고 깊은 호흡 속에서 미학을 찾으며, 전통의 본질과 현대의 감성을 한 데 담아 정악의 현대적 가치를 탐구하고자 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으로 ‘현악영산회상(중광지곡)’, ‘평조회상(유초신지곡)’, ‘관악영산회상(표정만방지곡)’ 등 크게 세 종류의 영상회상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아음회상은 영산회상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현악영산회상을 토대로 뒤에 천년만세를 붙여 총 12곡의 모음곡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며 작곡가 양승환과 아음회 단원들과의 7년간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산회상은 원래 세악(細樂) 편성(단소, 대금, 세피리, 해금, 양금, 법금, 거문고, 장구)으로 연주하는데, 악곡의 분위기에 따라 단소 대신 소금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법금 대신 25현 가야금을 편성하여 변화를 꾀했다. 또한 대아쟁과 타악기를 추가하여 음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을 시도하였다. 또한 원곡의 헤테로포니(heterophony) 선율 구조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느낌의 화성을 사용하였고, 부분적으로 폴리포니(polyphony) 선율 구조를 시도하였다.
연주자
대금 김상준
단소/소금 임준형
피리 김세경
해금 김미영
양금 김경희
거문고 박성아
가야금 백승희
아쟁 여미순
타악/구음 방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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