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 김무빈
장구 : 이우성
‘초한가(서도좌창)’는 서도소리의 대표적 좌창(坐唱)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하여 현재까지 전하는 이 노래의 내용은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가 싸웠을 때 한신(韓信)이 진을 치는 모양과
장량(張良)의 옥퉁소 소리에 초패왕 항우(楚覇王: 項羽)의 군사들이 사기를 잃게 되는 장면, 그리고 항우의 한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래의 마지막 부분인 ‘한왕이 관후하사 불살항군하오리라 가련하다 초패왕은 어데로만 갈거나’는 수심가조로 부른다.
서도좌창이란 연주 형식상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과 구분하여
앉아서 하는 소리를 말하지만,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설이 길고 대부분 통절로 되어 있고, 끝을 수심가조로 마무리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노랫말의 내용도 한문투가 많거나 원전(原典)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민요와는 구분된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서도좌창은 소리를 전문으로 예능인 집단에 의해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향유층도 민요와는 달리 양반 사대부 계층이었거나,
그에 필적하는 경제적, 지적 기반을 가진 집단이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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