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4중주단 앙상블 루트와 싱어송라이터 빅베이비드라이버가 2025년 공연 〈앨리스의 꿈〉에서 선보였던 음악을 두 곡의 디지털 싱글로 담았습니다. 보컬·나일론 기타와 스트링퀄텟이 만들어내는 크로스오버 실내악의 사운드는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는 2부작(디프틱) “질문의 노래”와 “꿈꾸는 사람”으로 펼쳐집니다.
공연의 모티프가 되었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들, 그리고 발끝을 따라 미로처럼 펼쳐지는 꿈속의 길을 연상시키는 노래입니다. 반복되는 가사처럼 질문은 계속되고, 미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아이 앨리스는 꿈과 현실, 시간과 정체성 사이에서 방황합니다. 그 마음을 몽환적인 사운드로 그려냈습니다.
“꿈꾸는 사람”이 부드럽고 몽환적인 결을 따라 흘러간다면, “질문의 노래”는 말장난과 자기성찰로 발걸음을 가볍게 비틀며 웃음 뒤의 진심을 건넵니다.
정답 없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미래를 그리며 또 과거를 되짚는 앨리스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의 오늘과도 닮아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도, 앞으로의 시간도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는 미로 속에서 꿈을 좇으며 바쁘게 움직이겠죠.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이 음악을 듣는 이 순간만큼은, 아무 걱정도 생각도 내려놓고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앙상블 루트(Ensemble Roouut)
앙상블 루트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에서 꿈을 실천해 온 연주자들이 모인 연주 단체입니다. 음악과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리에서 사랑과 우정의 가치를 나누고자 합니다.
빅베이비드라이버(Big Baby Driver)
빅베이비드라이버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홍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며 정규 4장과 다수의 싱글·EP를 발매해 왔습니다. 포크부터 실험음악까지 폭넓은 장르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며, 인디록 밴드 빅베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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