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선구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최초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제23호’에 지정된 산조이다. 성금연류 산조는 故성금연 先生께서 정통(正統)에 대한 숭고함을 원칙으로 삼아 창의적인 가락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성금연류 산조만이 가질 수 있는 예술성과 특징으로 대변되기도 한다. 그 시대를 대변하는 명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서 성금연류 산조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본 산조의 주목할 점은 첫째, 힘차고 경건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다스름. 둘째, 진양조 뒷부분에서 다양한 계면조의 표현법. 셋째, 감칠맛 나는 굿거리장단 선율의 경쾌함(굿거리 장단의 악장은 성금연 산조에만 존재한다). 넷째, 조의 변화가 뚜렷하고 시작과 끝냄이 분명한 선율을 들 수 있다.
성금연류 산조는 우리 가락이 가지고 있는 陰陽을 대화형식으로 구성하여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또한 연주자의 공력과 예술성에 따라 농현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가야금 연주자라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가야금 산조의 基本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역동적인 세월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온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산조 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하며, 나아가 우리 문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
[아티스트 소개]
가야금 명인 성금연과 한국 전통음악학자 겸 피리, 해금 명인인 지영희의 외손녀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인 지성자의 장녀이다. 7살 때부터 외할머니와 어머니부터 풍류, 민요, 산조, 12현 창작곡 등을 배우기 시작했고, 중학교 때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한바탕을 전수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4년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에 진학하였으나, 19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입학하여 가야금 전공자로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2015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한국문화, 한국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실기와 이론 과정을 거쳤으며, 제11회 KBS국악대경연에서 현악기 부문 장원을 수상하였다. 그 후 KBS국악한마당 전속 반주단에 소속되어 민속 음악의 가야금 연주자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성금연 가락 보존회 지도위원으로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계승하며 15현 가야금 창작곡 등 성금연의 다양한 음악 세계를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그리고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출판 도서로는 성금연 가야금 창작곡집, 지성자 가야금독주를 위한 민요·잡가(경기, 서도, 남도 3종), 성금연 가락 풍류 한바탕 악보집 등이 있고, 민요와 무용 반주 음악을 중심으로 음반 발매 또한 활발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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