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조> 시르렁 시르렁 톱질이야 에이여-로 당그여라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 년으(의) 가난이야 복이라 하는 것은 어찌하며는 잘 타느냐 잘 살고 못 살기는 묘 씨기으 매였느냐 에여로 당그여라 시르르르르르 실근실근 톱질이야 여보소 마누라 어서어서 톱소리 맞소 이 박을 어서 타서 박 속은 끓여 먹고 바가질랑 팔어 다가서 목심 보명 살어나세 당그여라 톱질이로구나 에-여루 당기여라 시르르르르 굶던 일을 생각허고 맞던 일을 생각을 허니 이제도 굶어 죽을까 이 박ㅇ르 어서 타서 자식들도 많이 먹고 우리도 살어나세 에-여루 당그여라 시르르르르- 자식들아 이리 오너라 너의 큰 아버지가 독하고 모진 양반이 고금천지 또 있느냐 에-여루 당그여라